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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다음 '그것: 웰컴 투 데리' 포스터

     

     

    ※ 본 글에는 드라마 그것: 웰컴 투 데리의 주요 설정과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그것(It) 1편과 2편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가장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을 것이다.

    도대체 페니와이즈는 어디에서 온 존재일까? 왜 데리라는 마을에서만 27년마다 나타나는 걸까?

    그리고 왜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졌는데도 마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는 걸까?

    그것: 웰컴 투 데리는 바로 이런 궁금증을 풀어 주는 작품이었다.

    영화보다 훨씬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페니와이즈의 존재와 데리 마을에 숨겨진 오래된 비밀을 하나씩 보여 준다.

    영화를 먼저 보고 드라마를 감상했기 때문에 매 회차마다 '이번에는 어떤 사실이 밝혀질까?'라는

    기대감으로 다음 화를 바로 재생했던 기억이 난다.

     

    과거의 데리에서도 페니와이즈는 변함없었다

    영화에서 보았던 페니와이즈는 이미 공포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훨씬 오래전부터 아이들을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는 단순히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이 아니다.

    사람의 공포를 먹으며 존재를 이어 가고, 아이들의 두려움을 이용해 자신에게 가까이 오도록 만든다.

    특히 아이들을 집단으로 유인하는 장면들은 영화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 냈다.

    단순히 한 사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서서히 공포에 잠식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한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장면이다.

    화재가 발생한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으로 아이를 감싸며 끝까지 보호하려는 모습은 예상하지 못했던 감동을 남겼다.

    공포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장면에서 마음이 움직일 줄은 몰랐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공포보다도 희생과 용기가 더 크게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라 지금도 종종 떠오른다.

     

    믿었던 친구가 사실은 괴물이었다

    또 하나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실종되었던 남자아이가 다시 살아 돌아오는 부분이었다.

    친구들은 기적처럼 돌아온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함께 행동한다.

    하지만 수로로 향한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곳에서 살아 돌아온 친구의 정체가 사실은 페니와이즈가 변신한 모습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장면은 단순히 괴물이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웠다.

    친구라고 믿었던 존재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함정으로 유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심리적인 충격을 크게 주었다.

    공포는 괴물의 모습보다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더 크게 다가온다는 것을 잘 보여 준 장면이었다.

     

    데리 마을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드라마를 보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데리 마을의 오래된 역사였다.

    영화에서는 단순히 저주받은 마을처럼 느껴졌지만, 드라마에서는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지 하나씩 설명해 준다.

    오래전부터 비밀을 알고 있던 사람들, 그것의 존재를 막기 위해 진실을 지켜 온 이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 과정에서 그것을 봉인하려는 시도와 여러 전설들이 이어지는데, 영화에서 느꼈던 궁금증이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세계관을 확장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워 영화 팬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로라는 공간이 주는 압박감

    영화에서도 중요한 장소였던 수로는 드라마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 준다.

    복잡하게 이어진 통로와 어둠 속 미로 같은 구조는 보는 사람까지 답답하게 만든다.

    언제 어디에서 페니와이즈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계속 이어진다.

    특히 아이들이 수로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들은 탈출구가 없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더욱 몰입하게 된다.

    좁고 어두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줄거리 요약

    1960년대 데리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실종을 계기로 마을에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비밀과 정체불명의 존재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조사를 이어가던 중 페니와이즈의 존재와 데리 마을에 숨겨진 오래된 저주의 흔적이 드러나고,

    아이들은 서로를 믿으며 공포에 맞서게 된다.

    영화보다 과거를 배경으로 페니와이즈의 활동과 데리의 역사를 그려 내며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 프리퀄 작품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그것: 웰컴 투 데리 (It: Welcome to Derry)
    장르 : 공포, 미스터리, 드라마
    원작 : 스티븐 킹 『It』 세계관 기반
    구성 : 영화 「그것」 시리즈의 프리퀄

    마무리

    영화 그것을 재미있게 봤다면 이 드라마는 세계관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페니와이즈가 단순히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데리를 지배해 온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풀리지 않았던 의문들을 하나씩 연결해 주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회차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먼저 본 뒤 이어서 감상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리퀄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