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엄마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자주 다니던 시기,
자연스럽게 건강식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한식당을 알아보던 중 발견한 수인씨의 마당.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어느새 20번 넘게 찾아가게 된 나만의 맛집이다.
1. 수인씨의 마당 한식당 정보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덕릉로 1115-49 (우편번호 12091) |
| 영업시간 | 11:30~21:00 / 라스트 오더 20:30 (연중무휴 / 구정에도 운영합니다.) |
| 주차 | 주차 가능 / 건물 앞 주차 공간이 넓어요. |
| 메인 메뉴 금액 | 시래기 정식 1인 22,000원 / 불고기 시래기 정식 1인 24,000원 (26년 04월 기준) |



모든 반찬의 간이 세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다.
또 제철에 따라 반찬이 조금씩 바뀌는 점도 좋았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손님들도 많았고,
모임으로 찾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2. 슬로우 푸드 한식에 대하여
재료의 힘을 믿는 정직한 조리
한식은 재료를 강한 불에 튀기거나 기름지게 볶아내기보다,
주로 삶고 찌고 데치는 방식을 택합니다.
조리 과정이 담백하니 자극은 줄어들고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영양소는 오롯이 보존됩니다.
양념 또한 단순히 맵고 짠 맛을 넘어 간장, 된장, 고추장 같은 발효 양념을 사용해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정화해 주는, 참 정직한 맛입니다.
애쓰지 않아도 채워지는 영양의 균형
우리는 식탁 위에서 굳이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의 비율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밥과 국, 그리고 몇 가지 나물과 반찬이 놓인
상차림 그 자체가 이미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철에 나는 채소와 나물들은 계절의 기운을 그대로 품고 있어,
우리 몸의 컨디션을 자연스럽게 조절해 주는 훌륭한 보약이 됩니다.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가장 가까운 웰니스
때로는 특별한 슈퍼푸드나 영양제를 찾는 것보다,
제철 식재료로 정성껏 차린 한식 한 끼가 몸에 더 깊은 위로를 줍니다.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하다는 것은 그만큼 내 몸이 이 음식을 반기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의 건강함이란 결국 이렇게 소박하고 편안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웰니스라는 건 멀리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 정갈한 나물 한 접시.
이 소박한 일상이 쌓여 나를 만드는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