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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 학교는 후기|학교라는 공간이 만든 최고의 한국 좀비 드라마
    출처 : 다음 드라마 '지금우리학교는' 포스터

    지금 우리 학교는 후기, 학교라는 공간이 만든 최고의 좀비 드라마

    ※ 본 글에는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요 내용과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좀비 드라마 가운데 가장 몰입해서 본 작품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빼놓을 수 없다.

    공개 당시 하루 만에 정주행할 정도로 빠져들었고, 마지막 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빨리 다음 시즌이 나왔으면 좋겠다."였다.

    다음 시즌을 오래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후속 이야기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허전하게 느껴졌다.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지만, 이 드라마가 특별했던 이유는 배경이 학교라는 점이다.

    익숙한 교실, 복도, 체육관, 급식실이 하루아침에 생존 공간으로 바뀌면서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학생들은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구조가 올지조차 모른 채 눈앞의 위기만 버텨야 한다.

    이런 제한된 공간이 작품의 몰입도를 크게 높여 주었다.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좀비보다 인간이었다.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학생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기 시작한다.

    "혹시 물린 거 아니야?"

    "숨기는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은 점점 커지고, 결국 친구였던 사람을 밀어내거나 희생시키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좀비가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인간이 서로를 의심하며 갈등하는 장면이 더 씁쓸하게 다가왔다.

    평범했던 학생들이 극한 상황에서는 얼마나 쉽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순한 좀비 액션이 아니라 인간 심리를 다룬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남라와 현수의 '중간 존재' 설정이 흥미로웠다

    가장 궁금했던 설정은 완전히 인간도 아니고, 완전히 좀비도 아닌 존재였다.

    특히 남라는 감염되었지만 인간의 의식을 유지하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사람의 이성을 유지하면서도 좀비의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은 기존 좀비물에서는 보기 어려운 설정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인간과 좀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같은 존재들이 더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후속 시즌이 제작되었다면 이 설정을 더 깊게 다뤄줬을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주인공이라고 모두 살아남지는 않았다

    보통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느 정도는 '주인공 버프'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 달랐다.

    비중이 큰 인물이라도 언제든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했다.

    그래서 위험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정말 죽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살아남고 누가 희생될지 쉽게 예상할 수 없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만들었다.

     

    웃음이 나왔던 유치원 놀이터 장면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의외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따로 있다.

    중간에 유튜버가 유치원 놀이터에 갇히는 장면이다.

    좀비가 된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무섭게 연기하기보다는 신나게 뛰어다니며 웃는 모습이 오히려 귀엽게 느껴졌다.

    물론 극 중에서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촬영 현장을 상상해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잠시 긴장감을 내려놓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소소한 힐링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다.

     

    줄거리 요약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순식간에 좀비로 변하고, 학교는 외부와 단절된 거대한 생존 공간이 된다.

    살아남은 학생들은 친구를 잃고, 서로를 의심하며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되고, 일부 감염자는 인간성과 좀비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존재로 변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살아남기 위해 싸우면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작품 정보

    제목 : 지금 우리 학교는 (All of Us Are Dead)
    공개 : 2022년
    장르 : 좀비, 스릴러, 드라마
    원작 : 주동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연 :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마무리

    지금 우리 학교는 단순히 좀비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 친구를 믿고 의심하는 과정,

    그리고 인간과 좀비의 경계에 선 새로운 존재까지 기존 좀비물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후속 이야기를 정말 기대했던 작품이었기에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언젠가 다시 이 세계관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