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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공자
    귀공자 포토

    귀공자 김선호, 뱀파이어 역할도 되겠다 싶은 비율

    처음에는 제목이 귀공자라서 부잣집 아들이 일탈하는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귀공자는 말 그대로 귀공자 같은 외모를 가진 킬러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정장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신체 비율이 좋아서 그런지 평범한 정장도 굉장히 세련되게 보였습니다.

    얼굴이 하얗고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분위기까지 있어서 그런지 문득 뱀파이어 역할을 해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잘생겼다는 느낌보다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가진 비현실적인 분위기와 외모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귀공자 액션, 달리면서도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김선호 배우가 액션을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계속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머리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고 정석적으로 달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소한 부분인데도 이상하게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습니다.

    담벼락 위를 뛰어다니면서 중심을 잡고 움직이는 장면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액션 자체는 빠르게 이어지는데 동작이 지나치게 거칠게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귀공자라는 캐릭터가 가진 여유와 자신감이 액션에서도 느껴졌습니다.

    멀쩡한데 진짜 죽을 뻔한 이유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는 귀공자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침을 계속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정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황은 생각보다 허무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먹었던 약이 사실 비타민이었다는 부분부터 웃겼고, 담배를 줄이면서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던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죽을병에 걸린 것처럼 기침을 하니 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죽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살리려고 움직이는 모습이 나와서 캐릭터가 단순한 킬러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서도 의외의 행동을 보여주는 점이 이 인물을 보는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김선호 연기, 거대한 포트폴리오를 본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김선호 배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거대한 포트폴리오처럼 느껴졌습니다. 귀공자라는 이름 때문에 처음에는 부잣집 아들의 일탈 정도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람을 쫓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움직이는 킬러였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과 평범한 대화 장면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상대를 바라보는 표정이나 말투에서도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났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묘하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김선호 연기가 돋보이는 거대한 포트폴리오 같았습니다. 격한 액션 연기에도 너무 깔끔한 절제력이 있었고, 전달력 있는 표정 연기까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돋보였습니다. 왜 이 영화를 김선호 영화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뱀파이어 역할해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정장을 입은 모습부터 액션 장면까지 전체적인 비율이 워낙 좋아서 영화 속 귀공자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