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공포보다 인간 심리를 먼저 묻는 작품 ※ 본 글에는 드라마 의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퍼 형제가 만든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기묘한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이번 작품 역시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드라마는 귀신이나 괴물을 앞세우기보다'상대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공포라는 장르로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후반부로 갈수록 공포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 의심,그리고 선택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더퍼 형제가 잘하는 것은 '도입부'였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매 회차 오프닝 연출이었습니다.이 드라마는 이야기를..
구스범스(2023), 초반 몰입감은 좋았지만 결말이 아쉬웠던 이유※ 본 글에는 드라마 구스범스(2023)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만한 스릴러 드라마를 찾다가 우연히 선택한 작품이 바로 구스범스(2023)였다.원작이 워낙 유명한 시리즈인 만큼 기대도 있었고, 예고편에서 보여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정주행을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감은 남지 않았다.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 정도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정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전개'구스범스를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었다.사람인 줄 알았던 존재가 사실은 변신한 괴물이었고,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슬..
※ 본 글에는 드라마 그것: 웰컴 투 데리의 주요 설정과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그것(It) 1편과 2편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가장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을 것이다.도대체 페니와이즈는 어디에서 온 존재일까? 왜 데리라는 마을에서만 27년마다 나타나는 걸까?그리고 왜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졌는데도 마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는 걸까?그것: 웰컴 투 데리는 바로 이런 궁금증을 풀어 주는 작품이었다.영화보다 훨씬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페니와이즈의 존재와 데리 마을에 숨겨진 오래된 비밀을 하나씩 보여 준다.영화를 먼저 보고 드라마를 감상했기 때문에 매 회차마다 '이번에는 어떤 사실이 밝혀질까?'라는기대감으로 다음 화를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