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면, 아이들이 주술사를 맨손으로 찢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실눈을 뜨고 있었다.혼자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으으…”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잔인했다. 공포영화라고 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은 정도를 생각하고 봤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신체가 훼손되는 고어틱한 장면이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너무 강렬해서 빨리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쌩뚱맞은 꿈 장면, 감독도 메시지 없다고영화를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 장면도 하나 있었다.사라진 17명의 아이 중 아들을 잃은 아처가 꿈을 꾸는 장면인데, 갑자기 어떤 집 위 하늘에 총이 등장한다. 앞뒤의 흐름과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이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그래서 영화..
보기 전엔 오래된 교회 귀신 영화인 줄 알았음.외딴곳에 있는 오래된 교회에서 수녀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공포영화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제가 예상했던 귀신 영화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특히 세실리아가 갑자기 임신하게 되는 장면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녀원에서 갑자기 임신이라니, 그것부터 뭔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고주변의 지도자들이 오히려 세실리아의 임신을 기적처럼 받아들이며 찬양하는 모습도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수녀 영화인 줄 알았는데, 외딴 교회에 갇힌 세실리아세실리아는 처음에는 자신에게 일어난 임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이것을 특별한 사건처럼 받아들입니다.그런데 세실..
공감 없는 현실과 괴이해도 같이 울어주는 하르가 중에서 대니가 결국 하르가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기괴하고 이상한 영화였는데, 제가 가장 이상하게 느꼈던 건 누군가 슬퍼하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 감정을 함께 표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울면 주변 사람들도 같이 통곡하고, 대니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무너지는 순간에도 하르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함께 울어줍니다.공감을 넘어 오히려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그 장면이야말로 대니가 왜 하르가에 끌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미드소마 크리스티안, 공감하는 척만 하는 남자대니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은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답답하게 만..
오늘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꽤나 스릴 있게 봤다.예전에 나온 영화지만 그때는 미드에 빠져 있어서 이제야 보게 됐는데,단순히 폐정신병원에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보다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 자체가공포를 만들어내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사람들의 얼굴을 주로 보여주는 바디캠 화면 때문에 주변에서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없다는 점이 상당히 긴장됐다.화면에 보이는 것과 실제로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이 다를 수 있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고,그래서 다음 장면을 기다리게 됐다.곤지암, 수익을 위해 폐정신병원에 들어간 사람들영화 속 사람들은 곤지암에 있는 폐쇄된 정신병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고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목적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영상 수익이..
영화 다 보고 나서도 그 장면만 계속 생각났습니다.예고편에서 잠깐 봤을 때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 댄서들이 하나같이 같은 표정을 짓고 움직이는 장면이 정말 기괴했습니다.단순히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는 공포가 아니라, 사람이 분명히 사람처럼 보이는데 어딘가 이상하게 움직이고 웃는 모습이 계속해서 불안감을 만들었습니다.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그 장면이 자꾸 떠올랐고, 도대체 왜 이렇게 불쾌하게 느껴지는지 궁금해서 불쾌한 골짜기라는 표현까지 찾아보게 됐습니다.스마일2 공포, 영화 끝나도 계속 생각나는 장면제가 에서 가장 강하게 기억하는 장면은 여러 명의 댄서가 등장하는 부분이었습니다.사람들이 인간 피라미드처럼 서로 얽혀서 천장까지 올라가고, 하나같이 기괴한 표정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며..
한국 공포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태국 귀신시장으로 넘어가서 의문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앞부분에서 뭔가 놓친 줄 알았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이 공간이 왜 등장했는지 명확하게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귀신시장 배경, 왜 베트남인지 설명 없이 끝났다영화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귀신시장의 등장입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이국적인 공간이 등장하니 처음에는 태국인가 싶었고, 찾아보니 실제 촬영지는 베트남이었다고 합니다. 거대한 묘지를 활용해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귀신시장을 만들어냈고, 감독이 상당히 공을 들인 공간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배경 정보를 알고 나니 왜 그렇게 낯선 공간을 만들었는지는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다만 영화 안에서는 그 공간이 왜 필요한지, 왜 하필 그..